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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daehyun99
HelloPY 1차 컨퍼런스 참석 후기 #1 본문
지난 10월 9일에 서울 강남구에서 HelloPY가 주최하는 1차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11월에 있을 졸업작품 전시회의 포스터를 완성해야 하는 시기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이제서야 시간적인 여유로움이 생겨서 늦었지만, 글을 쓰게 되었다.
HelloPY는 비영리 단체로 대학생, 취준생, 초년생을 주축으로 하는 파이썬 커뮤니티이다. 파이썬에 관심 있는 사람들 간의 지식 공유 및 학습과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하는 단체이다. 우연히 행사 공고를 보게 되어 개발자 커뮤니티 단체와 컨퍼런스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 좋은 사람들이 좋은 뜻을 가지고 모여만든 커뮤니티 단체인 것 같다.
HelloPY 커뮤니티 홈페이지 주소 : https://www.hello-py.com/
반갑습니다! HelloPY 입니다 :D
파이썬을 사용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포용적인 커뮤니티
www.hello-py.com
1. 가는 길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카카오맵을 찍고~ 버스를 타고~ 중간에 환승도 하고~ 걸어가다가 주소를 잘못 찍어서 길도 헤매도 보고~ 그러다가 바닥에 신기한 걸 보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나 혼자만 신기해할 것 같다...
바닥에 이상한 숫자들이 적혀있어서, 이게 뭔가 하고 찾아보니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공유 주차'라는 서비스이다.
https://www.gangnam.go.kr/board/cardnews/461/view.do?mid=ID01_0306
[카드뉴스] 여태 몰랐어? 서로 개이득! 스마트 공유주차 | 강남구청 > 강남소식 > 카드뉴스
여태 몰랐어? 서로 개이득! 스마트 공유주차- 빈 자리 공유하고 용돈 버는 법.jpg -강남구가 오는 7월까지 거주자우선주차장 2679면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를 확대 설
www.gangnam.go.kr
강남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주차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골목길 주차장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신기하기도 했고, 학교 수업이나 특강에서 듣던 IoT 기술을 이렇게도 적용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참석하게된 계기
HelloPY 컨퍼런스 참여 후기 글에 "웬 생뚱맞게 사물인터넷?"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HelloPY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것 같아서 적어보았다. HelloPY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보자면, 사실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쭉 청주에서 살고 있다. 타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마인드로 수동적으로 살다가 9월부터 KT-Aivle School이라는 국비지원 교육을 수강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Aivle School에서는 AI 개발자 트랙에 200명이 넘는 규모의 수강생이 있고, 각 수강생들은 지역 별로 반이 나눠져 있다. 나는 충북/충남권 사람들과 같은 반을 배정받았고, 다른 반(타 지역) 사람들과 교류할 수단은 많지 않다(현재 다른 반 사람들과 기록하기 스터디를 하고 있지만).
그러다가 최근에 1차 ~ 3차 미니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미니 프로젝트는 6 ~ 8명씩 팀을 이뤄 모든 반에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 모델 설계와 같은 과정을 수행한다. 각 프로젝트의 마지막 날에는 모든 분반의 수강생들이 하나의 Zoom 회의방에 모인 후, 발표 희망자에 한하여 발표를 진행하였다. 다른 반들의 발표를 보니, 전혀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석하여 결과를 만든 팀, 질 높은 결과를 뽑기 위해 여러 기술들을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만든 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발표를 듣다 보니, 뭔가 나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주에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세상은 넓어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이런저런 경험이 많이 못 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에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정보들을 찾아보았고, AI 개발자가 모여있는 오픈 톡방에서 들어가서 정보를 얻고 있었다. 오픈 톡방에 들어간 지 며칠 지나지 않아 HelloPY 1차 컨퍼런스 개최 글이 올라왔고, HelloPY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앞에서도 서술했지만, HelloPY는 비영리 단체로 주니어 개발자 대학생, 취준생, 초년생을 주축으로 하는 파이썬 커뮤니티이다. 때마침 나는 취준생이었고, 같이 자기 개발 및 활동을 하는 개발 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 그래서 KT-Aivle 기자단에 지원하여 정보 공유에 관한 글도 작성을 했었고, 어디선가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라는 회사가 개발 문화가 좋다더라~'라는 말을 듣고 관련 책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의지가 부족해서 조금씩 조금씩 한 달 넘게 읽고 있는 건 안 비밀..
아무튼, 단체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어느 정도 교집합도 있는 것 같아 관심이 생겼고, 참여 신청을 하게 되었다.
3. 보고 들은 것
4분의 강연자분들과 HelloPY 운영진분들이 진행을 해주셨고, 강연 주제는 실패를 발판 삼아 성공하는 방법, 개발 공부를 포기하지 않기 위한 방법,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기 위한 방법 등 취준생, 사회 초년생, 대학생을 위한 주제였다. 모든 강의는 유익한 내용이 많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 강연인 배권한님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매일매일 파이썬으로 단련하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아래 사진의 첫 번째 질문이었다.
배권한님은 "왜 우리는 완벽한 모습을 바랄까?"라는 질문에 우리는 남과 비교를 하기 때문이고, 완벽은 허상일 뿐이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연습에 집중하자는 말씀을 해주셨다.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갔던 말씀이었다. 이 블로그를 생성하기 전인 2년 전에 '쌈무코딩'이라는 이름으로 개발 블로그를 만든 적이 있는데, 타인이 나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압박감에 완벽한 글을 작성하려고 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고, 글 작성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 블로그를 접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회상해 보면, 참 부질없는 고민이었던 것 같다. 다른 블로그는 잘 모르지만, 티스토리의 블로그는 방문자 수의 통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전 블로그의 지금까지의 총 누적 방문자 수는 127명이다. 조회 수가 0인 글도 있고, 전체 글 통틀어서 댓글을 남겨주신 분은 1명뿐이었다. 이 블로그는 완벽함을 약간 덜어내고 주저리주저리 쓰다 보니 글쓰기가 더 편해진 것 같다.
박조은님의 강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페이스북의 슬로건인 "Done is better than perfect. - 끝내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 ", "Now is better than never - 지금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이다. 사실 배권한님의 강연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강의였고, 작은 실패들을 발판 삼아 도전하라고 하셨다. 파이콘과 같은 행사에서 컨퍼런스 발표도 해보라고 하셨는데, 아직은 자신감이 부족해서 나중에 해봐야겠다.
임성현님의 강연에서는 프로젝트에 대해 주로 다루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도 없이 해왔던 프로젝트지만, 프로젝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하라고 하니깐 하는 것이 프로젝트였고, 그때 그때 좋아 보이던 것을 주제로 하는 것이 프로젝트였다. Aivle School 교육과정에는 미니 프로젝트를 수차례 수행하게 되는데, 이제부터라도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가치 해석을 해봐야겠다. 무조건 좋은 결과를 뽑아내는 것이 아닌, 이번 프로젝트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프로젝트의 결과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회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면 자기 개발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한날님의 강연에서는 코딩 학습에 대해 주로 다루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코딩을 하다가 오류 메시지를 만났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눈에 보이는 오류 메시지와 동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짜증이 나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다. 나도 오류 메시지를 만나면, 힘이 빠지고 머리가 아파지던 경험이 있어 공감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오류 메시지를 코딩 실력 향상을 위한 하나의 피드백으로써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공을 들이라고 하셨다. 나만 이런 것이 아니고 다들 헤매니깐, 기죽지 말라 하신 게 가장 기억에 남았다.
네 분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HelloPY 운영진 측에서 준비하신 Make.com으로 자소서 기반 면접 질문 생성하기 실습을 진행하였다. 처음 보는 AI 도구라서 초반에는 많이 헤맸지만, 내가 작성한 자소서를 기반으로 면접 질문을 생성해 주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4. 느낀 점
https://youtu.be/KQj8v9F6gwA?si=op9t_OcJhXmyAoKb
HelloPY 1차 컨퍼런스를 참여한 주말에 하나의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영상의 내용은 국가에 봉사하는 군인, 경찰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인식 및 태도에 관하여 다루는 영상이었다. 영상의 챕터는 '감사를 잊는다면, 누가 우리를 위해 싸워줄까', 'Thank you for your service'로 이루어져 있다. 이 영상을 보면서 군인, 경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만, 최근에 참여했던 HelloPY 컨퍼런스 행사가 문득 생각이 났다. 배운 것도 많고 재미도 있어서 감사한 마음은 있었지만, 표현하지 못한 것이 걸려 여기서라도 감사한 마음 표현하고자 한다. 영리적인 목적 없이 운영진분들이 사비를 털어서 컨퍼런스를 개최해 주시지 않았더라면, 앞으로의 나의 취준생활은 막막했을 것 같다. 각자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힘을 쓰고 이끌어 주는 HelloPY 같은 단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5. 앞으로의 계획
(10/26 ~ 10/27)에 경기도 수원시에서 '파이콘 한국 2024' 행사가 개최한다. 파이콘 한국 행사는 건강한 국내 파이썬 생태계에 지속적인 보탬이 되고자, 커뮤니티 멤버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운영되는 비영리 개발자 대상 행사이다.
파이콘 한국 2024
2024.pycon.kr
이번 파이콘 한국 행사에 HelloPY도 참여하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고, 부스 운영 스탭을 모집한다고하여 지원하였다. 다가오는 토요일(10/26)에 HelloPy의 부스 운영 스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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